치과 마케팅 대행 원고에 AI가 들어갈 때 — 원장이 5분 안에 확인하는 체크리스트
요즘 받는 제안서 열에 일곱은 어딘가에 「AI」라는 글자가 있습니다. 그걸 보고 「그럼 안 되겠네」로 넘기기엔 아깝고, 「요즘 다 그렇지」로 넘기기엔 찜찜합니다. 그 사이에서 쓸 만한 기준을 정리한 글이 인사이트에 올라와서 소개합니다.

이 글을 소개하는 이유
원문은 「치과 마케팅 업체가 AI로 원고를 쓴다면 — 계약 전에 확인할 저작권·개인정보·심의 세 가지」 입니다. 제목이 길지만 구조는 단순합니다. AI를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라, 썼을 때 병원이 떠안게 되는 책임이 어디서 생기는지를 세 갈래로 나눴습니다.
제가 이 글을 좋게 본 이유는 업체의 설명이 아니라 정부 기관이 공개한 문서와 숫자로 기준을 세웠다는 점입니다. 「우리 업체는 괜찮습니다」라는 말과 대조할 수 있는 외부 기준이 생긴 셈입니다.
원문의 세 기둥, 제 말로 다시
원문을 읽고 나서 제 노트에 적어 둔 요약은 이렇습니다. 원문의 문장을 옮긴 것이 아니라 제가 이해한 대로 쓴 것이니, 정확한 표현은 원문을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.
- 글의 주인 문제 — 기계가 통째로 뽑아낸 글은 「우리 병원 것」이라고 계약서에 적어도 지켜 줄 권리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
- 입력의 문제 — 환자 이야기를 참고하라고 도구에 넣는 행동이 곧 개인정보 처리이고, 시중 AI 서비스를 쓰는 대행사도 안내서의 대상이다
- 문체의 문제 — 기계가 자연스럽게 뽑아내는 「환자 목소리」 글이 하필 가장 많이 적발되는 광고 유형과 닮았다
진료실 책상용 5분 체크
원문의 내용을 제 식으로 압축해서, 원고 한 편을 받았을 때 5분 안에 훑는 순서로 만들었습니다. 인쇄해서 모니터 옆에 붙여 두셔도 됩니다.
- 첫 문단이 「저는」, 「제가」로 시작하는가 — 환자 입장의 서사라면 일단 멈춤
- 「한 번에」, 「통증 없이」, 「바로」 같은 결과를 단정하는 부사가 있는가
- 다른 병원이나 다른 치료법을 깎아내리는 문장이 있는가
- 할인·이벤트·기간 한정 문구가 요청하지 않았는데 들어와 있는가
- 숫자가 나오면 그 옆에 출처가 있는가 — 없으면 지운다
다섯 가지 중 하나라도 걸리면 그 문단만 돌려보내면 됩니다. 전체를 다시 쓰라고 하면 서로 지치고, 문단 단위로 짚으면 다음 원고부터 달라집니다.
업체와 통화할 때 꺼낼 질문
계약 전이든 계약 중이든, 전화 한 통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. 답의 내용보다 답이 얼마나 구체적인지를 들으시면 됩니다.
- 초안 중 기계가 만든 비중이 대략 몇 할인가요?
- 어떤 도구를 쓰고, 개인 계정인가요 업무용 계정인가요?
- 환자 정보는 어떤 형태로도 넣지 않는다는 걸 계약서 문장으로 넣어 주실 수 있나요?
- 발행 전에 심의 대상인지 아닌지 1차 판단을 적어서 보내 주실 수 있나요?
네 번째 질문에 「네, 양식이 있습니다」라고 답하는 곳이면 꽤 괜찮은 곳입니다. 「그건 병원에서 봐 주셔야죠」라고 답하면 책임을 넘기는 구조입니다.
자주 생기는 오해 세 가지
원문을 읽고 원장님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반복해서 나오는 오해가 있습니다.
- 「AI 안 쓴다는 업체를 고르면 되지 않나」 — 지금 시점에 초안이나 교정에 전혀 쓰지 않는 곳은 드뭅니다. 안 쓴다는 말보다 어떻게 쓰는지를 말하는 곳이 낫습니다.
- 「이름만 지우면 환자 사례를 넣어도 되지 않나」 — 진료 내용과 시기, 지역이 합쳐지면 누구인지 드러날 수 있습니다. 넣지 않는 쪽이 간단합니다.
- 「기계가 쓴 글은 심의를 안 받아도 되지 않나」 — 심의는 매체와 내용으로 정해지지, 누가 썼는지는 상관없습니다.
이번 달에 해 볼 것
거창한 제도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. 이 세 가지만 해도 다음 달이 달라집니다.
- 지금 계약 중인 업체에 위의 네 질문을 메일로 보내고 답을 받아 둔다
- 최근 발행된 글 세 편을 골라 5분 체크를 직접 해 본다
- 걸린 문단이 있으면 업체에 문단 단위로 알려 주고, 다음 원고에서 사라졌는지 본다
원문에서 꼭 읽을 부분
시간이 없으시면 원문의 「③ 심의」 부분과 「계약서에 넣을 세 문장」만 보셔도 됩니다. 앞의 것은 왜 위험한지를 숫자로 보여 주고, 뒤의 것은 그래서 무엇을 적을지를 문장으로 줍니다. 두 부분을 합치면 이 글에서 제가 정리한 체크리스트가 왜 그렇게 생겼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.
함께 보면 좋은 원업 포털 글
원고를 보는 눈을 더 키우고 싶으시면 샘플 원고에서 무엇을 보나 를, 대행 범위를 어디까지 맡길지 고민 중이시면 치과 블로그 대행의 품질 판별과 계약 기준 을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. 셋을 같이 읽으면 원고를 받는 쪽의 기준이 한 줄로 정리됩니다.
원업크리에이티브 제품이 궁금하신가요?
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기자주 묻는 질문
이 체크리스트는 원문과 무엇이 다른가요?
5분 체크에서 걸리면 계약을 끊어야 하나요?
원장이 모든 원고를 봐야 하나요?
환자 질문을 소재로 쓰고 싶으면 어떻게 넘기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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